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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명이 반한 가을 절경

'단풍 아직 안 늦었다' 11월 둘째 주가 단풍 절정인 이곳. 지금 출발하세요.

Editor 트래블러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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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아직 안 늦었다' 11월 둘째 주가 단풍 절정인 이곳. 지금 출발하세요.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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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가을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그때예요

단풍 구경,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전북 정읍의 '내장산'이번 주(11월 둘째 주)가 단풍 절정입니다. 정읍시는 “올해는 이상기후로 단풍이 늦게 물들었지만, 지금이 가장 화려한 시기”라며 “내장산이 1년 중 가장 눈부신 옷을 입었다”고 전했어요.


내장산은 남부 내륙에 자리해 일교차가 크고 햇빛이 오래 머무는 덕분에 붉은 단풍빛이 유난히 진하고 화려하기로 유명하죠. 당단풍, 좁은단풍, 털참단풍 등 11종의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산 전체가 붉은 물결로 출렁입니다.

늦가을 핫플레이스로 주목해야 하는 내장산의 핵심은 단연 '케이블카'예요.

✅ 내장산 가면 꼭 들르세요!

1. 내장산 국립공원케이블카

내장산 국립공원케이블카  |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1179-11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내장산 풍경 ©정읍시 제공

단풍철 내장산은 차량 진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내장산 케이블카까지 직접 차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내장산 케이블카’로 설정하고 이동하면 자연스럽게 차량 통제 구간 직전에서 멈추게 되며, 인근의 식당 주차장 또는 선불 주차장(요금 약 5,000원)을 이용해야 해요.

주차 후에는 경내 셔틀버스를 타야 케이블카 매표소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금선교 정류장 → 탐방안내소(약 2.0km) 구간을 오가며, 편도 요금은 성인 1,000원 / 어린이 500원이예요.

 


 

 

내장산 케이블카 ©한국관광공사 제공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케이블카 매표소가 보입니다. 케이블카는 내장산 단풍을 가장 높은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코스로, 약 5분간 탑승하며 붉게 물든 숲길 위를 천천히 지나갑니다. 탑승 후 하차 지점에서는 전망대까지 약 300m 거리, 도보 1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내장산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편도라도 꼭 타봐야 하는 필수 코스’로 꼽힙니다.

요금 및 운영 정보

① 운행 시간: 오전 8시 ~ 오후 5시 30분

② 요금: 성인 편도 7,000원, 왕복 11,000원 / 소인(어린이) 편도 5,000원, 왕복 7,000원

③ 탑승 시간: 약 5분

2. 백양사 쌍계루

백양사 쌍계루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백양사 쌍계루 ©한국관광공사 제공

내장산 국립공원은 정읍과 장성에 걸쳐 있는데요. 정읍의 내장사 단풍을 즐겼다면, 장성 쪽 백양사 쌍계루도 꼭 가보세요. 백암산 자락에 자리한 쌍계루는 물 위로 비치는 단풍의 반영이 아름다워 사진가들이 손꼽는 포토 스폿이에요. 

 

요금 및 운영 정보

① 운행 시간: 연중 무휴

② 요금: 입장료 성인 3,000원 / 청소년 1,000원

③ 주차요금: 승용차 4,000원

3. 내장사 우화정

내장사 우화정  | 전북 정읍시 내장동 598-7

 


 

 

내장사 우화정 ©한국관광공사 제공

내장산국립공원 안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우화정(羽化亭)이에요. 내장사로 향하는 초입, 고요한 내장호 위에 떠 있는 이 정자도 가을이면 전국의 사진가와 여행자들이 몰려드는 단풍 명소입니다. 특히 오전 7시 전후에는 햇살이 비치며 물안개가 흩어져,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인 순간이 이어져요. 앞서 소개한 케이블카가 바로 인근에 있습니다.

요금 및 운영 정보

① 운행 시간: 연중 무휴

② 요금: 무료

③ 주차요금: 내장산국립공원 경차 2,000원 / 소형, 중형 주중 4,000원 주말 5,000원 / 36인승 이상 주중 6,000원 주말 7,000원

 


 

 

내장산 국립공원 ©한국관광공사 제공

늦가을 단풍 제대로 즐기려면

내장산에 도착하면 망설이지 말고 케이블카부터 타보세요. 정상에서 단풍의 물결을 한눈에 담은 뒤, 천천히 걸어서 우화정과 단풍터널, 그리고 내장사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면 반나절 만에 내장산의 모든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굳이 예약에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대신, 이동 동선과 시간대만큼은 미리 계산해 두는 게 포인트. 그 작은 준비가 붉게 물든 숲길 위에서 당신만의 ‘가장 완벽한 단풍 순간’을 만들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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